농협은행은 인공지능(AI)을 통해 목소리만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올원뱅크’를 개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앱의 AI를 깨우는 호칭인 ‘아리아’를 불러 빠르게 음성 송금을 하는 형태다. 농협은행은 SK텔레콤의 AI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누구(NUGU)’와 제휴를 맺고 이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 개편은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다른 은행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관련 기능을 담았다. 특정 계좌에서 이체하거나 출금할 때 잔액이 부족하면 다른 은행 계좌에서 즉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는 ‘잔액 채우기’가 대표적이다. 300만원이던 간편송금 이체 한도를 1000만원까지 올린 것도 주요 변화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