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호 부회장-박동운 사장 동반 퇴진
▽ '경영트렌드' 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
현대백화점그룹 사장에 김형종 현대리바트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사장에 김형종 현대리바트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74,500 -5.22%)그룹 새 사장으로 김형종 한섬(26,950 -1.64%)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5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형종 사장(59)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한다.

1960년대생인 김 대표는 국민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04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생활상품사업부장을 거쳤다.

2007년 현대백화점 목동점장, 2008년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을 거쳤다. 2012년 한섬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어 2016년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현대리바트(10,300 -2.37%) 대표이사 사장은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승진·기용됐다. 한섬 대표이사에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및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선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한 이 부회장은 그동안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M&A와 신사업,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는 향후 상근 상담역을 맡아 그룹의 조언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백화점·아울렛 증축 및 신규 출점 등 사업 확장을 이끌었으며, 김 사장은 현대리바트의 고급화와 B2C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새로운 경영 트렌드에 변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을 전면에 내세워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50년대생 경영진의 오랜 관록과 경륜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사업 안정화를 이뤄왔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다음달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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