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보증 17조원 중 10조원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줄 겁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 “기보 예산이 올해 1030억원에서 내년 1700억원으로 증가한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늘어난 예산 700억원을 이용해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보증 10조원에 대한 상환을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제2 벤처 붐 확산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도 주력한다. 기보는 올 상반기 예비 유니콘 13개사를 1차로 선정했다. 국내 유니콘 10개 기업 중 7개가 기보의 지원을 통해 성장했다. 정 이사장은 “2차로 14개 기업을 뽑아 기업당 최대 100억원씩 지원할 것”이라며 “총 지원 금액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당 100억원씩 보증을 서는 것은 기보 입장에서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유니콘 기업은 경제성장 기여도가 탁월한 만큼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보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에도 나선다. 소·부·장 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서다. 정 이사장은 “1차에만 10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지원했다”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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