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직원 직급 및 호칭체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다.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만도는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글로벌R&D센터에서 ‘새로운 미래 준비’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탁일환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했다.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에서 ‘매니저-책임매니저-팀장’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사원부터 대리까지는 매니저(연구직은 연구원)로 통합된다. 과장~부장은 책임매니저(연구직은 책임연구원)로 합쳐진다. 팀장 등 상급 보직자는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