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들어서 9월까지(1~3분기)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정보기술) 업종의 외형(매출)과 순이익이 눈에 띄게 늘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코스닥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7조9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조89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7%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2.89% 줄어든 5조659억원으로 나타났다.

IT 기업(345개)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53%와 5.45% 늘었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2.28%와 10.93% 감소했다.

비(非) IT 기업(555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3%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9.72% 줄었다. 숙박·음식(42.29%) 오락·문화(19.55%)는 외형 성장이 컸지만, 광업(-25.46%)과 운송(-8.58%)은 크게 감소했다.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591사(65.67%)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09사(34.33%)가 적자를 냈다. 이들 코스닥사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분기말 현재 110.32%로 작년 말 대비 6.88%포인트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