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산업·기업·우리은행과 함께 2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설립해 협력사를 지원한다.

두산은 서울 을지로 두산타워에서 3개 은행과 함께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두산이 120억원을 3개 은행에 나눠 예치하고 은행들이 1 대 1 매칭펀드로 재원을 마련한다. 두산은 예치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협력사의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협력사는 기존보다 최대 1%포인트의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동반성장펀드 지원 대상을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두산이 추천하는 협력사에 10억원까지 연구개발(R&D)투자, 시설투자, 운영자금 목적의 자금을 대출해 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