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육성 프로젝트와 관련해 1차 서면평가를 통해 중소기업 총 301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 1일 마감까지 1064개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중기부와 기보는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과 유망성,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1차 서면평가를 진행해 총 301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평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현장평가와 심층평가, 대국민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연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301개 기업 가운데 부품 업체가 132개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장비 91개(30.2%), 소재 78개(25.9%) 순이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76개(25.2%), 반도체 62개(20.6%), 기계·금속 48개(15.9%) 순으로 집계됐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인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30개 사업에 대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