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코엑스와 울산 HD현대중공업 공장에 방문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기술을 확인했다고 29일 발표했다.이날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등 임직원 12명은 코엑스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을 찾아 산단 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했다.28일엔 산단공 임직원 13명이 울산 산단 내 HD현대중공업 공장을 방문해 데이터 플랫폼 사용 현장을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스마트 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산단공은 산업 현장에서 미래 디지털 기술과 실제 활용하는 기술 사이 격차를 좁혀나갈 방침이다. 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물류플랫폼, 통합관제센터 등을 구축해 산업단지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산단공은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리단길 프로젝트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아름다운거리 조성 등을 통해 산단 내 문화 요소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2024년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다.이 이사장은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해 청년이 산단에 유입될 수 있게 하겠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9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4년도 제1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ESG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 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 ESG 컨트롤 타워다. 중진공은 올해 위원회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ESG 경영 애로와 니즈를 파악하고, 기관 ESG 경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신규 위촉 기업인 외부위원은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 황승주 미쥬 대표다. 학계에서는 곽창규 한국외대 교수, 이종재 공공가치연구원 대표, 추호정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기관의 경영전략 등을 반영해 '2024년도 중진공 ESG 경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중진공은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 3대 전략목표에 따라 12개 전략과제 및 22개 실천과제를 수립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대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대교가 구축한 데이터는 다양한 유형의 수학 문제와 정답, 학습자의 손글씨 풀이 과정 이미지 등 약 30만 건에 달한다.대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육용 초거대언어모델(LLM)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교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