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도 가정간편식 시대…유통업계 관련 제품 매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수산물 간편식 시장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올반 간편생선구이' 5종 세트의 8∼9월 매출은 7월과 비교해 33%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오뚜기와 CJ제일제당 등도 생선구이 간편식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수산물 조림 제품도 등장했다.

메가마트는 수산물 가정간편식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생선구이는 물론 재첩국, 대구탕에 이르기까지 총 50여 종을 PB상품으로 내놨는데 올해 들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생선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나 냄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관련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분석했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와 포장 기술 발달, 물류 시스템 개선 등도 수산물 간편식 시장 확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김대식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그동안 육류나 국, 탕 종류가 간편식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수산물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연간 수산물 소비량 1위 국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산물 간편식 시장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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