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26,300 -0.38%)에 이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31,900 -0.93%)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한진칼은 8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과 함께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회사 경영의 대원칙으로, 한진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 고객, 회사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이익 증진을 추구한다는 경영 방침을 대외에 선언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회사 경영 사항 중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고, 계열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을 심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위원장에는 공정거래 전문가인 주순식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또한 한진칼은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지원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조치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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