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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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6,240 +7.03%)의 주가가 장중 한때 20% 넘게 급등,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매각주체인 금호산업(13,450 +1.51%)의 주가도 전날보다 두 배 이상 거래량이 폭발, 7%가량 상승 중이다.

8일 오후 2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대비 17.51% 오른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0.15% 올라 638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하루 거래량은 2100만주를 웃돌고 있는데 이는 이달 초 대비 4~7배에 달한다.

금호산업과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본입찰 서류접수 마감(7일) 이후 1~2주간 심사를 거쳐 이달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주식매매 계약을 맺고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매각 가능성은 인수전 윤곽이 드러나서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31,150 +2.30%)·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금액으로 2조5000억원 가까이 써낸 데 반해 경쟁주체인 애경컨소시엄이 제시한 금액은 2조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31,450 +6.97%) 등 6개 자회사도 함께 넘기는 ‘통매각’ 방식이다. 이에 따라 건설과 면세점·호텔 등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HDC가 항공업에 진출할 경우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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