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도 가장 낙후된 판테아크와에 건립, 약 3만명 의료 혜택 기대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가나 판테아크와에 보건센터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새 보건센터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게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빈곤지역의 복지와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판테아크와는 가나에서 가장 낙후된 농촌지역 중 하나로 약 13만명이 거주한다. 홍수가 빈번해 콜레라, 기생충 감염에 취약하다. 그러나 의료시설이 부족해 산모와 영유아가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보건센터는 이 지역 주민에게 산모 보건서비스, 아동 진료 및 영유아 성장 모니터링, HIV/말라리아 진단, 백신접종, 응급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봉고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보건센터도 운영해 인접 지역 주민에게도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향후 5년 내 판테아크와 주민 약 3만명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나 보건국은 의사, 간호사 등의 운영인력을 지원하며 지역주민은 재정적 자립을 위한 수익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기아차와 월드비전은 사업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아프리카 가나에 보건센터 세워

한편, 기아차는 2012년부터 해외 낙후지역 보건센터를 세우고 있다. 아프리카 및 아시아 9개국에 직업훈련센터, 보건센터, 중등학교 등 총 11개소의 거점센터를 설치했다. 이 중 5년 간의 자립지원 훈련을 마친 5개소는 운영권을 지역단체로 이양해 현지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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