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야구광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사인한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배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야구광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사인한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배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베트남 총리에 이어 이번엔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효성의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조 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멕시코 정부가 발주한 총 2000억원 규모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8000대를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TNS가 전량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조 회장은 멕시코 정부의 핵심 각료들도 만나 효성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