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삼강마을 강문화전시관 새 관광명소 부상
경북 예천 강문화전시관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다.

7일 예천군에 따르면 풍양면 삼강문화단지에 196억원을 들여 연면적 4천874㎡, 지상 3층 규모 강문화전시관을 지어 지난 6월 중순부터 4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2만여명이 관람했다.

건물 외관은 낙동강 물결과 나뭇잎을 형상화해 디자인하고, 내부에 목선이 협곡으로 지나가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상설전시실, 영상관, 안내센터, 어린이놀이터,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옥상에 낙동강 전망대를 설치했다.

자연과 역사, 문화, 사람 구역으로 구성한 상설전시실 관람에는 40분가량 걸린다고 한다.

영상 등으로 낙동강 자연과 예천 지명, 한국 강과 세계 강, 국궁 제작 과정, 회룡포 사계절, 예천을 빛낸 인물, 배산임수 명당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삼강 나루터와 삼강주막 옛 모습을 재연해 당시 생활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영상관은 태백 황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낙동강 1천300리 풍경과 다양한 강 문화를 보여준다.

군은 오는 15일 강문화전시관 문을 열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교육·체험 가치가 높고 인근에 삼강주막, 회룡포 등이 있어 강문화전시관 시범 운영 기간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며 "편의시설과 내용물을 더 보강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