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 운용
난양공대, 케임브리지대, 마스트리트대 등 글로벌 대학과 교류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4차산업혁명 시대의 ABCD(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과 기업가 정신으로(Entrepreneur) 무장한 인재를 양성해 국내 기업들의 미래(Future)전략과 세계(Global) 진출을 돕겠습니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MOT)전문대학원장(사진)은 5일 서강대 연구실에서 기자와 만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금융, 제조업 등 전통산업에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선 대학이 ‘ABCDEFG’ 형 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장은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주요 업체와 손잡고 올해 내놓은 ABCD 기술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분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를 거친 금융인 출신 교수다. 그는 2011년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모태펀드 운용 등을 담당하는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지낸 뒤 2015년부터는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지원센터장을 맡아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정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원천 기술을 융합한 커리큘럼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과정은 기술사업화 및 창업능력을 키우는 혁신 기업가(IE)과정과 기술 및 프로젝트의 기획, 관리능력을 양성하는 기업가적 기술관리자(ETM) 과정, 인공지능활용 기술사업화 능력을 배우는 인공지능 신산업 전문가(AI) 과정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기업 내 전문가를 초빙해 AI 관련 프로그래밍 기술과 신사업 개발로 이어지는 실무 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해당 강의를 수료하고 시험을 통과한 학생에겐 IBM이 인증하는 AI 자격증을 수여한다. 지난 7월부턴 SK텔레콤과 손잡고 인공지능 전문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일본 디지털화폐 전문 컨설팅 회사 CTIA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난 3월 신학기부터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 관련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기술경영 관련 대학원 최초로 8년간(2012~2019년)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정 원장은 “재학생들의 세계시장 진출 등을 돕기 위해 해외 대학들과의 교류를 늘리고 있다”며 “싱가포르 난양공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이어 올해부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트 대학과 이탈리아의 SSAS(Sant'Anna School of Advanced Studies) 대학과 재학생들의 상호 진출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OT 졸업생들이 팀을 이뤄 2017년 창업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고객 지원 솔루션 스타트업 오니온파이브는 유럽의 유명 벤처캐피털과 투자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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