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 내 편입 비중을 제한하는 '30% 룰'이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적용될 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는 룰이 적용되더라도 삼성전자의 패시브(지수 추종)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코스피200 내에서 삼성전자의 유동시가총액비중 평균은 29.46% 수준으로 조정 임계수준에 근접했다"며 "하지만 초과하더라도 상한제한(캡, CAP) 비율이 낮아 자금유입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6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150 지수 내 삼성전자 비중은 33.2%였는데 캡을 적용하면서 30%로 낮아졌지만 현재는 다시 33.9%로 증가했다"며 "캡이 자금유입을 제한하는 것은 사실이나 구성종목 주가에 따라 지수편입비율이 재조정되는 패시브 자금 특성을 감안하면 우려할 이슈는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캡은 지수 편입비중이 높은 특정종목의 수급 쏠림 현상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코스피200 지수는 30%의 캡 비율을 적용 중이다.

12월 정기 변경 이전 3개월(9~11월)의 일평균 유동시가총액비중이 코스피200의 30%를 초과하면 지수편입비율이 30%가 되도록 캡비율(0~1 사이의 계수)을 조정해 종목주가를 반영한다.
"삼성전자 '코스피200' 상한제 적용…패시브 수급 영향 제한"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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