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건자재업체 현대L&C가 내년 3대 인테리어 트렌드로 ‘지속가능한 자연주의’, ‘레트로 퓨처리즘’, ‘뉴 클래식’을 제시했다.

현대L&C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건설·인테리어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인테리어 트렌드 세미나 ‘인트렌드(Intrend) 2020·2021’을 열고 이같은 내년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로 2017년부터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제시해왔다.

회사는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내년엔 라탄(등나무 공예)·코르크·점토·대리석 등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감재들이 인기를 끌고, 핑크·네이비 등 원색 계열의 색상을 적용한 공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패션업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뉴트로’나 1950~1960년대의 디자인 트렌드를 의미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 ‘헤리티지’ 등이 인테리어와 관련된 단어로 많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