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과 e커머스 기업들도 파격적인 할인과 경품으로 11월의 쇼핑 대전에 가세했다.

현대아울렛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6개 점포에서 ‘슈퍼 프라이스’ 행사를 한다. 슈퍼 프라이스는 현대아울렛이 한 해 두 차례 여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다. 이 기간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재고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고 7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100여 개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김포점 1층에선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인천 송도점에선 행사 기간 당일 5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갤럭시 폴드 5G’(1명), ‘갤럭시 노트10’(1명), ‘갤럭시 탭 S6’(1명) 등을 증정한다.

e커머스 기업 중에선 쿠팡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다음달 3일까지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가전제품을 싸게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노트북, 가전제품 등을 포함해 총 800여 개의 제품을 반값에 내놓았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 옥션, G9도 다음달 1일부터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이베이코리아는 12일까지 이어지는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1번가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연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하루 7개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6% 할인 판매하는 ‘타임딜’ 행사를 한다. 1일에는 애플 에어팟 2세대를 14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티몬은 11월 한 달간 ‘티몬111111’이란 할인 행사에 나선다. 매일 11개의 제품을 최대 90% 할인해 판매하는 ‘티몬블랙딜’이 열린다. 10일까지 사용 가능한 ‘블랙쿠폰’도 지급한다. 블랙쿠폰을 사용하면 아이디 1개당 1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위메프도 다음달 11일까지 할인 행사 ‘블랙위메프데이’를 한다. 다음달 1일에는 10만 명에게 구매 금액의 5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11일 동안 위메프는 정상가 대비 6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