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에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속된 경기 침체와 주 52시간 근무, 일본 수출 규제 등 대내외 변수로 가중되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고용특별자금과 고용안정지원자금, 경제위기지역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일본 수출 규제 경영애로자금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일본 수출 규제 경영애로자금’을 100억원 규모로 신설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한다.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은 예산 소진 때까지 상시 접수 가능하다. 자금 종류에 따라 청년고용특별자금은 4분기 금리 기준 연 1.47~1.87%로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청년 소상공인(만 39세 이하) 또는 청년근로자를 고용 중인 업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고용안정지원자금은 일자리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연 2.5%로 업체당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자금이 꼭 필요한 기업에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세계 51개국 우수 정비사 참가 현대자동차가 천안글로벌러닝센터에서 해외 우수 정비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제13회 세계 정비사 기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에 있는 현대차 정비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95년 부터 24년간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1개국 66명의 본선 진출자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등 총 11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실기 평가(엔진, 전기, 섀시, 단품 부문), 필기 평가(정비기술 이론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고장 진단과 정비 능력을 겨뤘으며 종합 점수 기준 금·은·동상 수상자 및 각 종목별 성적 우수자 등 총 21명이 상금과 메달을 수여 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정비 전문가들에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과 서울 도심 투어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기아차, 현대차 파비스 군용 트럭으로 개조 '두돈반 대체'▶ [하이빔]다임러금융, 이제 '모빌리티'라 불러라▶ 자동차 대신 말(馬) 탄 김정은, 어떤 말(馬)?
작년 폐업한 자영업자 네 명 중 한 명은 숙박·음식업 종사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 받은 ‘자영업자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작년 폐업한 자영업자 58만6209곳 중 숙박·음식업종이 24.1%(14만1164곳)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영향으로 문을 닫은 식당이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도·소매업 폐업도 많아 작년 한해동안 15만4728곳(26.4%)이 폐업 신고를 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563만명가량이다. 이 중 숙박·음식업이 전체의 11.7% 차지하고 있다. 숙박·음식업종 비중이 전체의 10%선에 불과한데도 폐업률은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숙박·음식업종의 5년 내 생존률(2016년 기준)은 18.9%로 파악됐다. 전체 평균(28.5%)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작년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전체 취업자 중 25.1%였다. 미국(6.3%) 일본(10.3%) 유럽연합(15.8%)보다 월등히 높았다. 어 의원은 “생계형 업종에 창업이 집중되다보니 경쟁 격화에 따라 폐업률이 높아졌다”며 “과밀업종 분산을 위한 사업지원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