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 사진=현대차그룹
이용우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으로 현대차 미주권역지원담당 이용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 아중동사업부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브라질법인장, 북미권역본부장을 거쳐 미주권역지원담당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해외영업을 담당했다. 해외사업 전략·영업에 능통한 현장 전문가인 동시에 미국시장 경험이 풍부한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확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번 인사는 기존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지난 2016년 1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맡은 이후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조직 체계도 구축했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의 활동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짧은 기간에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 G70은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랜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피츠제럴드 부사장의 퇴임에 대해 바쁜 업무를 내려놓고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외 타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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