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가 31일 핼러윈 앞두고 봇물
▽ 핼러윈 과자류 판매량 최근 급성장
▽ 스타벅스, 초콜릿 칩 속 뼈모양 초콜릿
참이슬 할로윈 레이블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참이슬 할로윈 레이블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핼러윈 데이'(10월31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이 해마다 인기를 더하면서 각 기업은 올해도 관련 상품과 이벤트로 특수를 노리고 있다. 핼러윈 데이 소비층이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까지 폭넓게 형성되면서 달콤한 먹거리부터 주류까지 기획 상품이 쏟아졌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달콤한 먹거리를 만드는 식음료 및 프랜차이즈 업계다. 이는 핼러윈의 밤, 귀신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맛있는 걸 주지 않으면 말썽을 피울 거예요(Trick or treat)"라고 말하며 사탕 혹은 초콜릿 등 달콤한 먹거리를 받아가는 풍습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핼러윈 시즌 과자류 판매량은 최근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핼러윈 데이 당일 사탕, 초콜릿 등 스낵류 매출은 2016년 26.4%, 2017년 29.3%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도 32.8%나 뛰었다.

크라운제과(8,410 -0.71%)는 마이쮸 등 캔디와 쵸코하임, C콘칲 등 스낵 제품 13종을 핼러윈 한정판으로 내놨다. 한정 제품들에는 호박 유령과 무덤 등을 귀협게 표현한 앰블럼을 새겨 핼러윈 분위기를 살렸다.
크라운제과 핼러윈 한정판 컬렉션(사진=크라운제과 제공)

크라운제과 핼러윈 한정판 컬렉션(사진=크라운제과 제공)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달콤살벌한 파바 핼러윈'을 주제로 카카오프렌즈 협업 제품 30여 종을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를 핼러윈 디자인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라이언과 티라미수 고스트 빌리지' 케이크를 비롯해 '마법사 라이언과 함께 해피 할로윈', '티라미수 미니', '오싹한 핑거 치즈스틱' 등을 준비했다.

던킨도너츠는 '안녕, 난 처키야!', '돌아온 미이라', '할로윈 후로스티드' 등 한정판 도넛 상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을 포함한 6개짜리 도넛팩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도넛팩 구입 시 처키가 그려진 스티커를 100원에 제공한다.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의 경우 디즈니 협업 제품 '몬스터 할로윈 블록팩'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유령 모양 고스트 머랭을 올린 달콤한 맛의 '댄싱 고스트 모카', '댄싱 고스트 초콜릿'과 함께 초콜릿 칩 속 뼈모양 초콜릿을 찾아볼 수 있는 '툼툼 프라푸치노'를 시즌 한정 음료로 제작했다.
파리바게뜨 핼러윈 한정판 컬렉션(사진=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 핼러윈 한정판 컬렉션(사진=파리바게뜨 제공)

레스토랑 업계에서도 핼러윈 맞이에 한창이다. 매드포갈릭은 핼러윈 콘셉트에 맞춰 이벤트와 특별한 메뉴로 구성된 '매드 위크'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도미노피자 역시 같은날까지 한정 판매하는 '미스터리 피자'를 내놨다. 옥수수와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올린 메뉴다.

핼러윈을 맞아 음료들도 새 옷을 입었다.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깜찍한 드라큘라와 미라 캐릭터를 더한 패키지 제품을 선보였다. 빙그레(54,300 +0.18%)는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의 한정판 제품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선보이고 31일까지 핼러윈 에디션 패키지로 운영한다.

롯데칠성(132,500 +0.76%)음료의 에너지음료 핫식스도 스페셜 에디션 4종이 등장했다. 최근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파티 수요를 염두에 두고 붉게 충혈된 눈의 미라 캐릭터와 호박 유령 캐릭터 등을 패키지에 실었다.

주류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32,450 +1.25%)가 소주 참이슬 관련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태원·홍대·신사 등 지역에서 참이슬 음용자들을 대상으로 미라, 잭-오-랜턴, 드라큘라 등의 캐릭터가 그려진 레이블을 무상으로 배포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기존 한정판 에디션과는 달리 소비자들이 직접 스티커 레이블을 부착하는 재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참이슬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소비자와의 교감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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