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시동

현대건설·영신디엔씨와 자율·자동화 기술 사업화 협약

현대건설기계가 대형 건설사·토건업체와 손잡고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28일 용인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에서 현대건설, 영신디엔씨와 '스마트 건설을 위한 건설 자율·자동화 기술 사업화 공동협약'을 맺었다.

3사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건설장비기술과 토건기술, 현장 운영기술을 지능화·자율화해 국내외 스마트 건설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자율작업이 가능한 굴삭기를 개발하고, 현대건설은 원격 현장 관리와 현장 3차원(3D) 모델링을 맡게 된다.

영신디엔씨는 작업 현장과 자율작업 장비 운용, 3D 머신 가이던스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율작업 솔루션을 뒷받침하기로 약속했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R&D)본부장은 "2022년이면 굴삭기가 스스로 최적 위치와 경로를 선정해 자동으로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한 안전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는 작업효율과 품질, 안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끌어낼 기술이다"고 말했다.

이석홍 현대건설 R&D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적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대건설기계, 영신디엔씨와 협업을 시작으로 스마트 건설 분야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