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신한지주(36,250 -0.82%)에 대해 은행주 중 유일하게 2020년 증익이 가능한 은행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4500원으로 상향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9818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매번 어닝시즌마다 예상을 큰 폭 상회하는 실적을 꾸준히 발표한다는 점은 이익신뢰도 제고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은행 국외점포의 자산과 손익 비중이 계속 상승하고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 편입에 따른 카드이익 증가 등으로 글로벌 손익이 계속 증가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하락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10.1%에 달해 국외점포를 포함한 연결 NIM은 1.57%로 국내 NIM 하락 폭을 일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다만 오렌지라이프 등의 대형 인수합병(M&A)와 자사주 매입, 환율 상승에 따른 글로벌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1.4%까지 하락한 점은 다소 아쉬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 시점이 2020년말~2021년초로 알려지고 있는데 잔여지분 40.9% 인수 작업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오렌지라이프 순익이 약화되고 있지만 잔여지분 인수는 그룹 이익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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