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4일 서울 압구정본점에 업계 최대 규모의 와인 전문매장 ‘와인웍스’를 연다.와인웍스는 와인에 곁들여 먹는 20여 종의 요리와 와인을 함께 판매하는 레스토랑은 물론 한 잔씩 구매해 즐길 수 있는 와인바와 커뮤니티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은 전문 소믈리에의 와인클래스를 운영하고 해외 유명 와인 브랜드의 파티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와인웍스는 1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600여 품목의 와인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 할인하는 행사도 한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중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 '2024년 한국 최고 자산가' 50인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을 첫 번째로 꼽았다. 포브스가 추산한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다. 포브스는 매년 최고 자산가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이 회장이 1위에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엔 지난 2일 주식시장 장 마감을 기준으로, 기업 사업 보고서 등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 가치를 평가했다. 주식 재산을 주요 자산 평가로 삼고 부동산, 미술품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지난해 1위였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97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3위·75억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4위·62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5위·46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위·45억달러),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7위·44억달러),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8위·39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9위·35억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0위·34억달러) 등이 10위권에 있었다.포브스는 이 회장의 1위 등극에 인공지능(AI) 열풍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메모리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고, 이 회장의 자산 가치도 상승했다는 것. 이와 함께 올해 새로 50위 안에 진입한 인물은 4명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3위·14억3000만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35위·10억달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8억달러) 중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을 제외한 3명이 AI
◆ 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 혼조세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건전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설명할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연준의 2% 목표치로 회복되고 있어 "인내심을 갖는 것이 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 테슬라 어쩌나, 주가 15개월 만에 최저치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전 한때는 148.70달러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월 19일 299.29달러까지 올랐으나, 올해 들어 작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39.7%에 달합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