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해양의 미래는' 세계해양포럼 30일 개막
해양 분야의 최신 동향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이슈를 논의하는 세계해양포럼이 30일 개막한다고 포럼 사무국이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13회째를 맞아 '해양의 축적, 미래를 쌓다'를 주제로 11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기조 세션, 5개 정규 세션, 5개 특별 세션, 특별 프로그램인 '오션 클린업 캠페인'으로 구성되며 15개국 70여명의 연사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기조 세션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등 심화하는 보호무역주의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처한 해양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세계화의 둔화'를 의미하는 '슬로벌라이제이션'(Slobalization) 개념 제시로 주목받은 네덜란드의 경제 전문가 아지즈 바카스와 '축적의 길' 등의 저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 방향을 제시한 서울대 이정동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정규 세션에서는 ▲ 세계 경제와 무역질서 변화, 아시아 해운·항만시장 전망 ▲ 수산자원 관리와 스마트 양식 ▲ 북방 물류 다자간 협력과 부산의 역할 ▲ 온실가스 저감 시대 기술 현안과 수소 선박 ▲ 미래의 축적과 세계 해양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바다를 습격한 플라스틱(해양환경), 부산항의 과거와 미래(해양인문학), 주요 해양도시의 산업 현황과 육성정책(해양도시 네트워크),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해양포럼이 세계자연기금(WWF)과 공동 주관하는 오션 클린업 캠페인 참가자들은 해안가에서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을 한다.

이 캠페인 참가자 60명은 포럼 홈페이지(www.wof.kr)를 통해 모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