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완공…서산시 "자동차 메카 도시 발돋움"
서산특구에 자동차 직선주행시험로 만든다…특구 계획변경 확정
충남 서산시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자동차 수출 연구시설(직선주행시험로) 조성을 위한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서산특구) 계획변경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지난 3월 15일 부석면 서산간척지 B지구 내 서산특구에 자동차 연구시설인 직선주행시험로(길이 4.75km) 조성을 위한 특구계획 변경을 신청한 지 7개월여 만이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특구 면적은 570만㎡에서 600만㎡로, 사업비는 8천576억원에서 9천13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가 조성하는 자동차 직선주행시험로는 국제표준 배출가스 및 연비 인증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로, 2021년 완공된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1조7천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1천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동서 간선도로와 북측 진입도로, 부남교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으로 서산특구의 사업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맹정호 시장은 "2016년 서산특구 내 자동차주행시험장(151만㎡) 준공에 이어 2021년 이 시설이 완공되면 서산은 자동차 부품, 조립, 연구 기능을 갖춘 자동차 메카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