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의 야심작…현대카드, 새 문화 프로젝트 '다빈치모텔' 선보여
현대카드가 새로운 개념의 문화 프로젝트인 ‘다빈치모텔’을 선보인다.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의 현대카드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재충전을 하기 위해 머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터호텔(Motor Hotel)에서 영감을 받았다.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휴식과 함께 새로운 감성을 선물하려는 취지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은 15세기 유럽 르네상스 시대 천재성을 뽐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을 따 기획했다. 토크와 공연, 퍼포먼스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이들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한다. 이번 행사에선 이센스, 장범준 등 12개 팀의 공연과 하정우, 주호민 등 16개 팀의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다빈치모텔은 첫 행사임에도 사전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카드는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태원 현대카드 스페이스 일대에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행사 기간 현대카드 스페이스 내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현대카드가 제작을 지원한 한정판 바이닐(LP)을 판매한다. 싱어송라이터 우효의 2집 앨범 ‘성난 도시로부터 멀리’는 25일 낮 12시부터 선착순으로 팔기로 했다. ‘월간 윤종신’의 곡들이 담긴 LP ‘월간 윤종신 Vinyls’는 26일 12시부터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 바이닐앤플라스틱과 뮤직 라이브러리 1층은 뷰티·칵테일바, 비어라운지 등으로 변신한다.

유러피언 럭셔리 브랜드인 ‘바이레도(BYREDO)’는 어메니티 숍을 선보인다. 신제품을 선보이고, 레트로(retro)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국의 화장품 브랜드 ‘아워글래스’는 셀프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뷰티 바와 전문가의 터치 업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메리칸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스는 칵테일 바를 연다. 다빈치모텔 행사 기간에만 마실 수 있는 특제 칵테일을 선보이고, 바버숍을 설치해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젊은 감각의 이탈리아 브랜드 MSGM은 대표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바이닐앤플라스틱 2층과 루프탑에서는 ‘제주맥주’가 음악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연다. 이마트는 뮤직 라이브러리 1층에서 가정간편식(HMR) 피코크의 디저트, 핑거푸드 등 간편 음식을 판매하는 매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바이닐앤플라스틱 광장 등에 포니, 베뉴, 코나 하이브리드카(HEV) 등 현재와 과거를 잇는 차량을 전시하기로 했다.

이태원의 현대카드 스페이스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은 행사 기간 동안 다빈치모텔 별관으로 운영된다. 1층에선 다빈치모텔 티켓 구매자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겐 현장 이벤트를 통해 특별히 제작된 컵케이크를 주기로 했다. 카페 3층은 네온과 미러볼 등을 설치해 디제잉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디스코클럽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빈치모텔은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에 이어 현대카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문화를 장르와 형식, 인물의 융합을 통해 보여줘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빈치모텔에 대한 세부 정보는 현대카드의 디지털 문화 플랫폼인 현대카드DIVE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