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국제포럼 행사 개최, 파트너십 강화위한 자리 마련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민간투자사-지역기업 네트워크 구축 기대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이틀째인 22일 울산 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려는 5개 민간투자사와 지역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세션은 터빈, 부유체, 계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발표로 진행됐다.

터빈 분야에서 두산중공업은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8㎿ 터빈 기술 개발 현황 등을, 효성중공업은 그간 국내 육상과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 참여 실적 등을 소개했다.

부유체 분야에서는 에이스 E&T가 울산 바다 조건에 맞는 5㎿ 터빈 설계 기술을 비롯해 수심 등에 따른 4가지 설계 특성에 관해 설명했다.

마스텍중공업은 그간 조선해양 사업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해상에서 고정하기 위한 계류기술 분야에서는 세호엔지니어링, DSR, 싸이트로닉이 태풍과 같은 악천후에서도 터빈을 안전하게 고정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민간투자사-지역기업 네트워크 구축 기대
세션 2는 송전케이블, 해상변전소, 기자재, 인증, 파이낸싱을 포함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에 필요한 분야를 망라했다.

LS전선은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송전하기 위해 필요한 송전케이블에 대한 기술력을, 세진중공업은 중국 프로젝트를 통한 해상 변전소 제작 실적을, 조광요턴·켐프 등은 혹독한 해상 환경에 특화된 특수도료·밸브·코팅제 등에 대한 강점을 피력했다.

세션 3에서는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5개 민간투자사와 세션 1·2 참여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사별 추진 계획과 기업이 가진 상품·서비스 특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세션 4에서는 미국 선급(ABS) 등 조선해양 분야 인증기관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등 권위 있는 기관이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향후 연구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와 국내 기업 파트너십으로 앞으로 울산 부유식 풍력발전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국내 기업이 해외 유수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럼은 23일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