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예술로 블랙배지의 매력 표현

롤스로이스가 비스포크 라인업 '블랙배지'의 매력을 조명한 단편 영화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유명 생체공학 아티스트 '빅토리아 모데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제작했다. 의족을 착용하고 등장하는 모데스타가 행위 예술을 통해 블랙배지의 격렬한 본능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등장하는 단편 영화 공개

영화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소품 제작을 위해 패션기술 분야의 선구자인 아눅 위프레흐트와 퍼포먼스 아트 그룹 아크어택의 멤버 조 디프리마가 뭉쳤으며 롤스로이스의 장인, 디자이너, 엔지니어도 힘을 보탰다.

특히 블랙배지의 탄소섬유로 제작한 의족의 뒤꿈치 부분에는 테슬라 코일을 부착해 압력이 가해지면 전류가 번뜩이며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의족은 3D 프린터로 출력된 후 전기 도금된 롤스로이스 그릴 형태의 무늬를 새겼으며 브랜드 고유의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모데스타가 입은 수트도 블랙배지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신체를 고해상도 바디 스캐너로 디지털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이저 소결 3D 프린터로 출력한 초경량 수트에 탄소섬유 외장재를 붙여 완성시켰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블랙 배지는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업가들의 파격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존재로 성장했다"며 "본 영화는 변화를 멈추지 않으며 성공을 이어 나가는 그들의 대담한 자세에 바치는 헌사"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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