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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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보험 약관이 어려워 이해하지 못 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일반 소비자들이 보험 약관을 그림, 표, 그래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성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0년 2분기를 목표로 다양한 논의내용을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한 금융당국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 관계자가 만났다. 이들은 보험 약관을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금융위는 보험 약관 개선 방안으로 인포그래픽과 ICT(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약관의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요약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보험 약관의 주요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QR코드와 연결해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소비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보험 상품명을 정비해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 부위원장 "보험 상품은 우리생활에 필수적이지만 상품이 매우 다양하고 구조가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보험 약관 개선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