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오른쪽)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35,800 -2.05%)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대규모 원금 손실과 관련해 "100% 보상 결정도 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함 부회장은 "DLF 사태로 고객들의 소중한 돈이 손실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포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DLF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조정위에서 100% 보상 결정이 나와도 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하나금융이 금감원 현장 검사를 앞두고 DLF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과 관련해 "삭제한 파일에 불완전판매 관련 자료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삭제된 파일은 )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지시해서 삭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실무자도 "금감원이 1~2차 전수 조사를 통해 해당 파일의 삭제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하나지주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증언했다.

한편 함 부회장은 지 의원의 거듭된 증거인멸 추궁에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라 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답했다. 그러면서도 연봉과 성과급 등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연봉은 15억원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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