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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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20일 치뤄진 가운데 응시생들 사이에서 "상반기보다 문제 난이도가 평이했다"는 평이 나왔다.

GSAT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뉴욕, 로스엔젤레스에서 일괄적으로 치러졌다.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시험이다.

시험과목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과목으로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됐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빨리 넘기는 게 실력'이라는 게 수험생들 사이 '꿀팁'으로 통한다.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극강의 난이도'로 기록됐던 상반기 대비 쉬워졌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으나 과목 별 난이도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번에 처음 '삼성고시'에 응시한 권모(26)씨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못 푼 문제가 많다 보니 난이도를 가늠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도 시험을 치렀던 장모(24)씨는 "전체적으로 쉬웠던 것 같은데 추리가 조금 어려웠다"고 후기를 밝혔다.

온라인 취업 카페에도 이날 정오께부터 GSAT 난이도에 대한 응시자들의 후기가 잇따랐으며 시각 과목이 유독 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한 응시자가 올린 '불 싸트(GSAT) vs 물 싸트' 투표 글에는 오후 1시 기준 어려웠다는 뜻의 '불'에 60여명, 쉬웠다는 뜻의 '물'에 70여명이 투표했고, '미적지근'에는 100여명이 표를 줬다.

한 응시자는 "작년 상하반기 (시험을) 쳐본 경험상 언어는 어려웠고 수리는 비슷, 추리는 약간 쉬웠고 시각은 너무 쉬웠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응시자는 "일주일 동안 어려운 문제지를 붙잡고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쉬운 느낌이었다"면서도 "언어는 지문 읽다 토할 뻔했다"고 썼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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