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이달 28일 아시아 지역 기업 중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인 홍콩의 밸류파트너스가 위탁 운용을 맡아 한국과 홍콩,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폴, 태국 기업의 고배당 주식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배당 여력과 배당할 의향이 있는지, 사업 수익성이 안정적인지, 수익 대비 배당이 과도하지 않은지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은 일본을 제외하면 연간 평균 배당 수익률이 2.8%이며 특히 말레이시아(3.3%)나 태국(2.9%) 등은 미국(2.0%)보다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탁 운용을 맡은 밸류파트너스는 1999년 설립돼 올해 6월 말 현재 73명의 운용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 주로 투자하며 중화권에서 많은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밸류파트너스가 2002년 9월 홍콩에서 판매를 시작한 '밸류파트너스고배당펀드'(Value Partners High Dividend Stocks)는 설정 후 올해 9월 20일까지 누적 수익률 743.7%, 연 환산 수익률 13.3%를 기록 중이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인컴형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