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운영 필수 서비스업체 7개사 선정
부산해양수산청은 비상사태 때 해운물류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수출입 화물을 안정적으로 수송하기 위한 부산항 필수 항만서비스 업체로 4개 업종 7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컨테이너 화물 하역업체로는 북항의 부산항터미널과 신항의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벌크화물 하역업체로는 신항다목적터미널이 각각 선정됐다.

선박연료공급업에서는 동진해급, 줄잡이업에서는 용신해운, 화물고정업에서는 고려기공과 한국선박물류가 각각 필수 서비스업체로 지정됐다.

해수청은 선정된 업체들에 항만운영협약 체결 지정서를 발급했다.

협약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해당 업체들은 비상사태 등이 발생하면 국가의 항만운영 지시에 응할 의무를 지는 대신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2016년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일부 터미널 운영사와 서비스업체 노동자들이 밀린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해 제때 하역이 안 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진 적이 있다.

부산항 운영 필수 서비스업체 7개사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