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25bp(1bp=0.01%)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국내외 경제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저물가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적 조치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행보도 10월 인하 전망을 강화한다"며 "공개 석상에서 기존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2% 달성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인정하는 한편 성장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융 안정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하는 1명의 소수 의견과 25bp가 아닌 50bp 인하를 주장하는 1명의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1.25%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1분기까지 추가로 1회 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