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천100억원 투입, 전남도-신안군 사업비 분담키로
'하의도까지 잇는다'…신안 자라-장산 해상교량 사업 본격화

전남 신안 자라도와 장사도를 잇는 해상교량 사업이 추진된다.

이 교량은 하의도 연결을 위한 미개통 교량 4개 중 하나로 신안군이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천사대교·자라대교 개통에 이어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자라-장산도 연도교 개설공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라-장산 간 교량은 총사업비 1천101억 원을 들여 해상교량 1.45㎞와 접속도로 0.65㎞를 포함한 2.1㎞ 2차로로 건설된다.

자라-장산 간 교량과 하의도까지 이어지는 교량 3개를 연결하면 목포에서 하의도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하의도 연결을 위한 미개통 해상교량은 자라-장산을 포함해 4개 3.66㎞ 구간이다.

자라-장산과 장산-막금(0.44㎞), 막금-소막금(0.66㎞), 소막금-신의(1.11㎞) 구간 등이다.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장산-자라 간 지방도 구간에 대해 사업비 일부를 신안군이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업추진이 빨라졌다.

전남도는 신안군 의견을 수용해 하의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4개 중 장산-자라 간 지방도 사업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교량 건설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타당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장산-자라 간 교량 건설 조기 착공을 위해 전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입찰 방법 심의를 완료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용역을 이달부터 동시에 이행해 사업 기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도가 신안군과 사업비를 분담해 해상교량 건설을 추진하는 방식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협업·혁신행정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는 오는 24~2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디지털 시대의 해양 횡단 인프라'를 주제로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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