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반도체 부품' 케이엔제이 이달 코스닥 입성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및 반도체 부품 전문기업 케이엔제이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케이엔제이는 11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사업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반도체 생산 공정용 부품 소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회사 측은 "반도체 에칭(etching·식각) 공정용 부품인 탄화규소 포커스링을 독자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기존 실리콘 링과 비교해 내구성 및 내화학성이 뛰어난 강점을 살려 향후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가운데 최근 부품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관련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탄화규소 포커스링 공장 증설 및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엔제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1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억원이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7만5천472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8천400∼1만1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73억5천400만원∼96억3천만원이다.

케이엔제이는 오는 10월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부품' 케이엔제이 이달 코스닥 입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