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삼성카드(34,650 +1.61%)에 대해 3분기 추정 순익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에 그친 8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코스트코 제휴 종료에도 불구하고 취급고 감소 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고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조달비용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 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신청자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연체율 상승 추세 둔화로 대손비용 증가세도 약화될 것으로 추정되며 비용 이연에 따른 이익 증가 요인도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2020년 1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현대카드가 상장하더라도 삼성카드 주가가 반드시 동반상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카드 상장 시 삼성카드에 대한 자본효율성 제고 요구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라며 "유상감자,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자본 축소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배당 확대 또는 인수합병(M&A), 신사업 추진 가능성 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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