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8일부터 나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와 폴란드 바르샤바로 '유라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국내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용 냉난방기, 스포츠용품 및 의류 등 수출기업 18개사가 참여해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러시아에서는 8일 현지 바이어 50여개사와 국내기업 간 135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또 러시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법률·회계·물류·뷰티 등 분야별 전문가 9명을 초청해 사절단 참가 기업들과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하며 러시아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

무협, 러시아·폴란드에 '유라시아 수출사절단' 파견
폴란드에선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폴란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10일 바르샤바에서 양국 경제인 초청 리셉션과 일대일 기업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선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반영하듯 쏘타인터내쇼날, 에이빌코리아, 오카, 필코스메틱 등 화장품 기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역협회 조빛나 유라시아실장은 "러시아와 폴란드는 떠오르는 시장임에도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현지 비즈니스 관행이나 문화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