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품질관리단체로 지정돼 품질관리 강화 나서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의 품질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품질관리 구축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시멘트 제품(KS L)의 전문적·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수행하는 ‘품목별 품질관리단체’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현준 협회장과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관리단체 품질관리단체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이번 품질관리단체 지정은 주요 수요처인 레미콘과 건설업계의 다양해진 품질 요구에 시멘트협회가 주도적으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향후에도 지속해 나가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시멘트협회는 앞으로 KS인증심사 지원 및 단체인증사업을 통한 품질관리 전문성 확대 등이 가능해져 고객 신뢰 확대와 시멘트산업 위상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멘트협회는 또 시멘트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인증심사와 체계적 품질관리 업무를 전담할 품질인증센터(가칭)를 하부 조직으로 설치,해외 주요국 시멘트 제품과 강도 편차의 비교 조사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국내 시멘트 제품의 품질안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레미콘업계의 다양한 요구에도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시멘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김의철 시멘트협회 기술품질파트장은 “전문 인력 채용과 조직개편 단행을 통해 제품 품질 개선,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증 담당인력 양성, 제품 인증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선진국 수준의 시멘트 제품 품질관리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어 시멘트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