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4년간 대구시 예산을 운영할 금고로 대구은행과 농협은행을 각각 제1금고와 제2금고로 선정했다.

그동안 대구시 금고 업무를 수행해오던 현 금고(제1금고 대구은행, 제2금고 농협은행)의 약정기간(4년)이 올해 말로 만료된다.

대구시는 시금고 지정신청 공고(8월 4일), 사전 설명회(8월 14일)를 거쳐 지난 9월 4일 제안서 접수결과 3곳(국민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평가 결과 대구은행과 농협은행을 각각 제1금고와 제2금고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금고는 공개경쟁 방법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행안부 예규)과「대구광역시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의 규정에 따라 3개 금융기관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의․평가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이다.

차기 대구시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이달 중으로 대구시와 금고약정을 체결한 뒤 2020년 1월 1일부터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