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사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플랫폼 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이란 제목으로 개원 27주년 기념세미나를 연다. 저스틴 킨츠 우버 정책담당 부사장이 ‘미래도시교통으로 바라본 플랫폼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서울의 6월 소비경기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은 지난 6월 서울의 소비경기지수가 102.2를 나타내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경기지수는 매월 1억건의 신한카드 매출 데이터로 2015년 대비 서울 전체 매출액 증가비율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나타낸 지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었다.업종별로 특히 의복·섬유·신발(13.2%)의 매출이 급감했다. 서울연구원은 대형마트, 슈퍼, 잡화점,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2.8%)에서의 소비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달업 등 무점포소매(9.6%)와 가전제품·정보통신(8.8%) 업종은 호황을 유지했다.지역별로는 동남권(1.3%)과 동북권(2.8%), 서남권(2.1%), 서북권(9.5%) 등 도심권을 제외한 지역의 소비가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서북권의 소비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은 무점포소매업 가맹점 본사가 서북권에서 도심권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음식점과 주점·커피전문점업도 2.6% 감소하고, 기타가정용품 등 소매업(15.2%)의 부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심권 소비는 12.6% 증가했다. 종로 등에 본사를 둔 무점포소매업(9.6%)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도심권의 숙박·음식점업 매출도 3.7% 증가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 시민 10명 중 9명이 택시 요금 인상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서울 내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8일간 전화조사를 통해 얻은 이번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86.5%는 택시요금이 올라도 서비스 품질 개선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카풀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41.6%)는 의견이 ‘필요 없다’(22.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서울 시민 중 집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이들이 2분기 연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은 26일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조사 자료에서 서울 시민의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작년 4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지수의 기준치는 100이다. 100보다 낮으면 주택 구입에 유보적인 의견이라는 뜻이다. 서울연구원은 매 분기 서울 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서울시민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작년 3분기 72.6을 기록한 이후 두 분기째 내림세다. 작년 4분기엔 71.4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내렸고 이번엔 이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내렸다. 작년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등 각종 규제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정체되면서 집값이 더 내릴 것을 예상하는 시민들이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울 권역별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송파·강동구 등 동남권만 직전 분기에 비해 올랐다. 올해 1분기 동남권 주택 구입태도지수(72.7)는 전 분기 대비 9포인트 상승하며 서울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