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SK텔레콤·11번가와 손잡고 온라인 마켓 소상공인에게 특화한 금융 지원·상품 개발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두 회사와 ‘혁신·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은행은 협약을 계기로 온라인마켓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SCF(공급망금융) 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SCF는 온라인마켓 판매자의 매출 채권을 담보로 해당 매출대금을 은행이 선입금하는 대출 상품이다. 우선 11번가에 입점한 중소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SCF 상품과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품 개발에는 SK텔레콤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