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서 이달 27일까지 대형 캐릭터 벌룬을 띄우는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루나 프로젝트는 롯데문화재단·롯데월드타워·송파구청이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인간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여는 행사다. 1969년 5월 지구를 떠나 달에 도착한 아폴로 10호의 달 착륙선 명칭은 스누피, 사령선 명칭은 찰리 브라운이다. 루나 프로젝트는 실제 만화 캐릭터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을 우주인처럼 형상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대 16m 높이의 초대형 벌룬 작품 7개를 호수에 띄웠다. 스누피를 비롯해 지구를 형상화한 ‘지구몬’, 달을 형상화한 ‘루나몬’, 지렁이 캐릭터 ‘세이버’ 등이다. 이 중 스누피는 롯데케미칼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공동 연구개발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