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테크놀로지,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제이테크놀로지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테크놀로지는 최근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고려해 제이테크놀로지의 주권에 대해 상장폐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정리매매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 측이 이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상장폐지 절차는 보류된다.

1999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 회사는 '현대디지탈테크'라는 이름으로 위성방송통신기기 제조·판매 등을 해오다 제주신라호텔에 위치한 마제스타 카지노를 인수한 뒤 2015년 기업 합병을 거쳐 사명을 '마제스타'로 바꾸고 올해 5월 카지노 사업 부문을 분할했다.

이어 반도체 유통업체인 비상장사 제이테크놀로지를 인수·합병해 지난 6월 사명을 제이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2017년 증권선물위원회의 재무제표 조사·감리 결과 무형자산과 매출채권의 과대계상 등이 지적돼 그해 12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후 거래소에서 부여한 두 차례의 개선 기간이 끝난 뒤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이에 회사 측은 이의신청서를 냈으나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최종 심의에서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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