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성인용품 회사 세이브앤코가 최근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펜타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세이브앤코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의 브론즈를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전미 산업디자이너협회인 IDSA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알려져 있다.

세이브앤코는 지난해 10월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브랜드 디자인에서 본상, 올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9’ 브랜딩 부문 본상에 선정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디자인 대학 조교수인 박지원 세이브앤코 대표의 우수한 역량으로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펜타어워즈 2019’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벨기에의 펜타어워즈는 패키지 디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세계 유일한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세이브앤코는 한국 사회의 부족한 성 의식과 남성 위주로 편성된 성 시장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건강하고 평등한 성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전용 성인용품 브랜드 ‘세이브(SAIB)’를 출시했다. 편견이라는 영어 단어 'BIAS'를 뒤집은 ‘SAIB’로 브랜드명을 정해 여성의 성에 대한 보수적인 편견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 대표는 “세이브의 디자인은 심미성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컨셉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다수의 전 세계의 유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인된 디자인은 물론 여성의 건강을 생각하는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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