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과 경기 등 지역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이 안심전환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거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가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안심대출 지역별 신청 현황을 보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안심대출 신청 건수는 63만5000건(73조9000억원)이었다.

이 중 서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2%였다. 안심대출 커트라인이 주택 가격 2억1000만원으로 잡힐 경우 서울 지역 신청자의 비중은 7.1%로 떨어진다. 서울의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므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커트라인을 설정하면 비중은 더 낮아진다.

전국 평균에 비해 주택 가격이 비싼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전체 신청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7%지만 주택 가격 2억1000만원을 커트라인으로 설정하면 27.1%로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전체 수도권 신청자의 비중은 56.8%지만 2억1000만원으로 커트라인을 설정하면 비중이 44.3%로 줄어든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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