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운맛 좀 볼래…청양고추 두 배 '핫 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1일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 ‘뱀파이어 치킨’(사진)을 출시했다.

뱀파이어 치킨은 BBQ가 국가별로 유명한 치킨을 골라 선보이는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로 개발한 첫 번째 메뉴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맛 치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블러드 레드’ 소스로 맛을 냈으며 매운맛을 세 단계로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매운 3단계 ‘헬게이트’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1만4000SHU다. 청양고추에서 나는 매운맛 강도의 두 배 이상이다.

뱀파이어 치킨과 함께 세트로 출시된 사이드 메뉴 ‘뱀파이어 딥’의 송곳니 감자는 뱀파이어의 뾰족한 송곳니 모양을 본떴다. 갈릭디핑소스 통감자는 마늘소스가 들어 있어 매운맛을 덜어주도록 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뱀파이어 치킨은 도전 의식을 자극할 만한 극강의 매운맛”이라며 “앞으로도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신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뱀파이어 치킨 한 마리 가격은 2만원이다. 사이드 메뉴가 추가된 1인 세트의 경우 반 마리 세트가 1만5000원, 한 마리 세트는 2만5000원이다.

BBQ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식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세계 맛 좀 볼래 신메뉴를 매달 하나씩 내놓을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올해 11, 12월에는 중국 및 유럽 전통요리를 벤치마킹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