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생산 차질 우려, 국제유가 불안정 영향 반영

이달 초 유류세 인하 종료 후 국내 기름값이 한달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종료 후 4주 연속 기름값 올라

26일 운전자 종합정보 앱서비스 오일나우가 공개한 국내 유가동향 발표자료에 따르면 9월25일 국내 평균 휘발유가격은 1540.8원으로 나타났다. 1개월 전인 8월23일보다 ℓ당 47원 정도 올랐다. 그러나 유류세 환원분이 휘발유 58원, 경유 41원임을 고려하면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한 국제유가도 국내 기름값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의 석유생산시설 2곳이 파괴되면서 하루 570만배럴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렇듯 원유생산 차질 장기화 우려와 함께 미중무역 긴장감 상승 등 국제유가의 불안한 움직임으로 국내 기름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차로 통근하거나 업무용으로 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기름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오일나우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최근 단골주유소 가격동향에 대한 요청이 많아졌다"며 "소비자들이 단골주유소 뿐만 아니라 현위치 인근의 저렴한 주유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최근 앱 개편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애스턴마틴 첫 SUV DBX, 마지막 담금질 돌입
▶ 볼보차코리아, 아마추어 골프 대회 열어
▶ KST모빌리티, 제주도서 마카롱 파트너스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