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억원 규모…2017년 美 동부지사 설립 이후 최대
대한전선(1,215 +1.25%)은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전력회사에서 41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버지니아주에서 지중(땅에 묻는) 전력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이 2017년 미국 동부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올 들어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17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 수준이다. 뉴욕 플로리다 등 미국 동부에서 700억원,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에서 100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품목은 69㎸, 138㎸, 230㎸ 등 고압 케이블부터 중저압 케이블까지 다양하다. 올해 실적은 200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장 배경으로 영업력 확대, 제품 다각화가 꼽힌다. 대한전선은 2년 전 미국 동부 지사를 신설하면서 서부 지역에 집중하던 영업력을 미국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턴 기존 초고압 지중선 중심에서 초고압 가공선, 중저압 제품까지 품목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아래서도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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